1, 근세 이씨조선은 유교의 중심사상인 忠孝를 근간으로 시작한 나라였다.그것을 首陽大君
이 깡그리 무시하고 叛亂을 일으켜 스스로 왕위에 올라 世祖가 됨으로서 유교에 의한 건국
이념은 철저히 무너졌다.그것도 졸지에 한순간에 무너졌다.세조는 군주(단종)를 향한 忠을
어겼을 뿐만 아니라 아버지인 세종의 부탁(단종을 잘 보필하라는 유언)도 져버렸다.이러자
나라에 仁義禮智信과 忠孝精神 이 동시에 사라져 건국된지 50년 만에 이씨조선이란 나라는
사실상 망했다.역사의 寧越을 말하기 전에 우선 조선의 강원 방면(강원도)이란 역사의 뜻을
먼저 알아야 할것 같다.조선사에서 강원도에 대한 다른 표현은 淮陽道였다.즉 회양도라 함은
淮水가 흐르는 강유역에 펼쳐진 지역이란 뜻이니 만큼,淮水가 흐르지 않는 산악의 벽지에
해당하는 반도의 강원도가 회양도가 될수있는 근거의 저변은 없다.우격다짐으로 넣어두고
강제 할수는 있다.
2, 강원도 江은 강릉의 첫글자인 江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강에 의지해 사는 江州의 강릉 이라
야 맞고,이어 원주의 原은 大江이 흐르는 중하류에 만들어진 충적 평원의 原州라야 역사지명
의 구성과 맞다.즉 강유역의 충적평원 지역에 자리하고 있었다는 이미를 지닌 도명이 바로
江原道의 본 얼굴이다.따라서 반도의 강원도는 정사서들이 설명하고 있는 江州(강릉)는 말할
것도 없고 충적 평원지역의 原州의 의미와도 어울리지 않는다.반도의 강원도는 별명이 말해
주듯이 산많은 '비탈이나 감자바위' 란 말처럼 척박한 지역이란 의미를 떠날수 없기 때문에
역사서에 기록된 강원도와 현실의 강원도는 어울리지 않는다.
정사서에 강릉에 대한 별칭으로 동쪽의 평원지역 이란 뜻인 東原이 있고, 원주의 별칭으로
平原이란 별칭이 있다는 것이 바로 강유역 존재의 강원도를 잘 말해준다.현 반도의 강원도가
역사서의 강원도와 어울릴려면 지금의 인천에서 발원하여 경기도 양평쯤에서 동류하는 大江
이 만들어져 홍천을 경유하면서 더큰 大江이 있어야 한다.이어 굽이굽이 태백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가는것이 아닌 넓고 넓은 강유역을 따라 동쪽의 강릉으로 유입되는 강이 있어야
나름의 강원도와 '강릉,원주,홍천(넒은 대강)양구,회양,춘천' 이란 역사의 지명도 살아 날수가
있을 것이다.거론된 현재의 반도 강원도 지명들은 모두 대륙의 강원도이자 회양도에서 옮겨다
놓은 지명일 뿐이다.
3, 대륙에서 淮陽道와 함께하는 대강으로는 淮水가 있다.회수는 현재의 하남성에서 발원하여
안휘성 북부에서 지류들을 모은 다음 대강이 되어 동류하게 된다.이 회수는 다시 성의 경계를
넘어 강소성으로 흘러들어 남부에서 거대한 호수인 洪澤湖와 高郵湖를 거친후 남류하여 양주
에서 長江과 만난다.이것이 바로 회수에 의해 만들어진 회양도다.이강의 유역에는 漢水의 유역
처럼 淮水에 의지해서 만들어진 오랜 역사지명인 '淮陰,淮安,淮陽,淮濱,淮北,淮南'들이 늘어서
자리하고 있다.반도로 옮겨진 회양도이자 강원도의 지명에도 강원도 북부 해안가에 회수란 강
과 관련도 없이 淮陽이란 지명이 의미없이 있기는 있다.그 다음은 寧越이다.역사지명 으로의
영월은 寧州와 越州가 합쳐진 합성지명이다.당연히 반도의 영월이 아닌 대륙 강원도의 영월이
다.본래의 강원도는 강물이 풍성하고 그강에 의한 충적평야가 펼쳐지는 곳이어서 생겨난 도명
이다.
단종이 유배된후 죽어 묻혔다고 전해지는 그영월 역시 동류하는 大江인 동강이 있었던 곳에 있었
다.반도의 傾動地塊의 지형을 따라서 西流하는 한강의 支流에 포함된 동강이 아니다.따라서 반도
가 아닌 대륙의 영월에서 찾으면 확실하지는 않아도 근사치에 접근 할수는 있다.우선 영월의 앞
글자인 寧은 寧州의 앞글자로 지금의 강소성 남경(한성부)일대를 다르게 부르는 별칭이다.지금도
이곳 사람들은 남경일대를 寧州로 부르기를 좋아한다.아마 항상 편안하고 따뜻한 지역이란 의미
를 지닌 지명이기에 그런것 같다.다음의 越은 월주의 앞글자로 이越州는 경도 南京에서 멀다는
뜻과 함께 옛 월나라 지역이란 의미를 지닌다.지금의 절강성 杭州 일대를 말하는 것이며 고대 월
나라 중심지이기도 했고 지금은 절강성 省都다.항주의 杭에서 오른쪽 亢 이란 글자는 배를 저어야
만 갈수 있는 고장이란 의미를 지닌 지명이다.
4, 남경지역은 수많은 南朝의 왕조들어 섰다가 사라져간 역사 도시로,'금릉 건도,건업,건강,승주,
강녕,응천부'로 불렸던 곳이다.항주이자 越州는고사성어인 吳越同舟의 출현지중 하나로 월나라
와 인연이 깊은 곳이다.월주도 크고 작은 나라들이 세워졌다 사라져간 지역이다.아무튼 영월은
지금의 강소성 남경 일대와 절강성 일대를 풍미했던 지명이다.따라서 영월이란 영주와 월주의 중간
쯤되는 지역을 말하는 역사지명이다.그런데 동류하는 대강에 던져 버린 단종의 시신을 어디서 찾
는다는 말인가.현몽을 통해 찾았다는 단종무덤 이야기가 가공의 스토리 텔링이라고 할지라도 후에
만들어져 감췄다는 단종의 무덤을 그넓고 넓은 대륙의 영월 어디에서 찾는다는 말인가? 실제로 알
수도 없고 찾을수도 없다.
미련하게 추정을 해본다면 한말에 조선의 유생 의병장이자 유학자 유인석(안휘성 춘천사람)이란
사람이 중앙조정을 상대로 반란을 일으키며 거병을 했다는 장소가 영월이라고 하면서 스스로
湖左(호의 동쪽)의병장이라고 한것을 보면 역사의 강원도와 걸맞는 영월은 지금의 강소성 太湖의
동쪽에 있는 蘇州 또는 吳州의 어디쯤에 있는 옛 왕들의 무덤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추정을 해본다.
5, 역사 조선의 강원과 연계되는 영월 지역이자 단종의 장릉이 있는 곳은 조선의 楊州(揚州)와 늘
겹쳐진다.풍류시인 김삿갓이 영월 사람이기도 하고 楊州 사람이기도 하다는 다중적 해설과 주장이
이를 뒷바침 한다.반도의 강원도 영월은 수시로 경기도 양주가 될수 없지만,대륙의 장강 일대로
옮겨놓고 영월과 양주를 보면 거의 유사한 곳에 거리를 두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된다.이른바 강소
성 남경과 양주 일대에 묻혀있던 조선왕들 중 40 여명의 왕들 무덤들이 역사의 이전과 함께 반도
로 지명이 옮겨지자 서류와 맞출려고 반도의 楊州(남양주도 만들어짐)지역이자 한양 인근에 많은
왕릉이라고 불리는 무덤들이 만들어 질수밖에 없었다.따라서 왕릉이란 이름으로 불리는 무덤들이
모양이나 규모도 비슷비슷하고 장식 石物들도 고만고만하다는 것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물론 개성
도 없고 500년의 세월이란 역사성의 향기도 나지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변화나 차별도 없는체 그
모양 그꼴의 무덤들이 왕릉 행세를 하고 있는 것이다.
조선의 양주지역은 지금의 강소성 淮水 이남의 강소,강서,절강,복건일대를 말했던 지명이고,越州
는 지금의 廣東省 지역까지 커버한 적이 있었다.대륙에서의 한성부와 양주,그리고 영월 지방은
대륙 한성부와 양주 인근지역으로 보면 된다.
6, 단지 양주의 중심부나 경도(남경)의 중심부로 부터 100리 이상 떨어져 있는 궁벽진 유배지로
서의 영월은 대륙에서도 통용된다.반도에서 처럼 지금의 서울(한양)에서 산넘고 물건너 강원 남부
의 奧地인 영월까지 단종을 유배한후 사약을 내려 죽였다는 뜻은 없으며 어떤 역사적 증거도 없다.
근세조선의 단종은 지금의 강원도 寧越 커녕은 반도에 한번도 와본일이 없는 조선의 왕중의 왕
大王중 한명이었다.그를 비롯한 상당수 조선왕들이 정사서 대로라면 廟號로 祖나 宗을 받았다.
그러나 책봉을 받아야만 존립할수 있었던 봉건주의 시대의 반도 諸侯國은 사용할수가 없는 廟號
들인 것이다.陵號역시 황제국을 제외한 제후국에선 사용될수가 없었다.반도는 황하문명의 제후국
은 될수 있었으나 대왕으로 황제국이 된적은 없었다.조선의 정사서에 '聖祖와 聖上'이란 표현들은
대륙조선의 황제국을 말하는 것이지,반도 제후국에서 썼던 칭호가 아니다.
단지 한말인 1897년 일본의 군국주의자들에 의해 그것도 강제로 대한제국이 된적은 있다.그러나
제국은 힘도있고 지도층들이 뭘 알아야 하는 것이지 서류상 씌여져 있다고 황제국의 지위를 누렸
다고 할수는 없다.또한 황제국으로의 실적도 없었고 한일도 없었다.그러나 형식적으로 나마
마지막 황제이자 왕이었다고 전해지는 고종과 순종은 독립적으로 묘호와 능호를 쓸수가 있었을
것이다.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것은 역사는 기록을 연구하는 학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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